영화 침입자 후기
영화 침입자 메가박스 경산 하양점에서 관람했습니다. sk 멤버쉽으로 6,000원 할인 받았네요 ~
주말이었는데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 코로나 19사태 영향인지 주말이면 사람이 북적였었는데 휑하네요 ~ 어쩐지 주차장에 주차 할 곳이 있는 것부터 조금 이상했습니다. 뭐 볼까 생각하다가 국내 영화 중에서는 지금 개봉을 밀어주는 것이 침입자더라구요. 평점을 봤는데 평점도 나쁘지 않긴 했습니다. 송지효가 나온다고 하길래 ... 음... 런닝맨에서 나오는 송지효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그렇게 땡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생각이 조금 달라지더군요. 역시 배우는 배우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약 2시간 동안 본 개인적인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포스팅이 영화 스포가 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우선 간략하게 줄거리를 말씀 드리자면, 차 사고로 인해 아내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서진(김무열)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옵니다. 25년전 잃어버린 동생을 찾았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유진(송지효)을 본 가족은 기뻐서 대환영이었지만, 서진은 약간 무언가 불편함이 있었죠.
그런데, 유진이 자신이 집으로 들어온 순간 이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서진은 이를 의심하여 유진의 뒤를 캐다가 엄청난 사건이 유진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런닝맨의 송지효(유진)가 아닌 배우 송지효였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영화계도 큰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주말 피크인 시간에도 영화관에 저희 3명을 포함해서 총 6명이 관람하고 있더라구요... ㅎ 무튼, 송지효 ! 런닝맨에서 보여주는 어버버한 그런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었고 연기를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송지효가 스크린에서 연기를 하는 모습은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스크린에서 거의 상영 중후반까지 송지효(유진)의 정체를 알듯 말듯 ... 파악하기기 힘들었던 것 같네요. 유진의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 등장하고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시점에서야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서 유진의 정체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경계를 왔다 갔다 하는 유진의 이중적인 연기는 영화를 집중하는데 큰 일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본인 역에 충실했던 김무열(서진)의 연기
김무열은 사고로 인해 아내를 잃어 극 초반부터 상황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송지효(유진)의 정체를 의심하고 나서 부터 진실을 찾아서 이리저리 나돌아 다니는 정신없는 모습에 아내를 잃은 남편과 가족(부모와 딸)을 지키려는 진정한 아빠와 자식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며 약을 먹고있는 상황이었는데, 후반부에는 유진(송지효)을 의심하는 김무열(서진)이 약에 빠져 정신이 이상해진 것인가 ? 하는 의심이 들만큼 몰입있는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사이비 종교 반전
영화 거의 중후반이 되어서야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서진의 딸을 뺏어가기 위한 계략이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유진이 애초부터 자신이 속한 종교 단체의 목적을 위해 서진의 딸을 납치하기 위하여 접근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유진의 알리바이가 하나 둘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퍼즐이 맞춰집니다.
영화 흐름
그렇게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는 아닙니다. 송지효와 김무열 두 주연 배우의 심오한 연기가 영화를 끝까지 이끌고 나가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서진이 속한 종교단체 일원들의 두얼굴 연기와 유진의 술수에 빠져드는 서진의 가족들의 연기 또한 더욱 궁금증과 집중을 불러일으키는 듯 합니다.
마지막, 송지효가 자신의 진정한 친동생인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서류를 확인하지 않고, 김무열이 그 서류를 파쇄기에 버리면서 막이 내리는데요.
참.... 종교에 대해 그렇게 부정적인 인식은 없지만 종교란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영화의 반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높은 별점을 주고 싶네요.
<사진출처 - 다음 영화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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